209 | [후원] 커트마이섬 학교 개교를 축하하며 튼튼한 책상과 의자를! | 2019.07.19 |
커트마이 섬마을에 최초의 학교가 개교합니다
작년 6월 LOVE FNC 봉사단이 커트마이섬에 다녀왔습니다. 전기도 물도 없는 커트마이 섬에 학교를 건축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커트마이 섬에는 학교가 한 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라 부르는 천막이 있긴 하지만, 허술한 천막만큼이나 많이 부족한 공간입니다. 게다가 선생님이 배를 타고 섬에 들어오는 날에만 열리는 학교라, 여는 날 보다 닫혀 있는 날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이제 아이들에게 진짜 학교가 생깁니다. 센 바람이 불어오면 날아갈까 조마조마했던 펄럭거리는 학교가 아니라, 튼튼한 벽돌로 지어진 학교입니다. 파란 하늘을 보고 시원한 바람이 불면 환기를 할 수 있는 유리 창문이 있습니다. 노크하고 들어갈 수 있는 문도 있습니다. 게다가 멀리서 배를 타고 들어오는 선생님을 위하여 학교 건물 한편에 작은 숙소도 있습니다. 이제 곧 마을에서 제일 훌륭한 건물이 아이의 '우리 학교'가 됩니다.
(▲ 커트마이섬으로 이동하는 모습)
(▲ 학교건축 기공식)
학교의 완성은 진짜 책상과 의자
이제 9월이면 학교가 완공됩니다. 섬 중앙에 학교가 완공되기까지 그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육지에서 섬으로 건축 자재를 나르고 짐을 옮기기 위하여 배부터 구매해야 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해안가에서 공사장에서 건축 자재를 나를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기껏 해놓은 공사가 도루묵이 되고, 일이 고되다고 인부들이 오지 않아 공사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등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마침내 학교는 건축됩니다. 이 최신식 멋진 건물에 들어갈 튼튼한 책상과 의자, 그리고 매일 매일 학교에 와 아이들을 가르쳐 주실 수 있는 교사 사례비만 있으면 됩니다.
(▲ 배로 건축자재를 이동하는 모습)
(▲ 공사가 한창인 커트마이섬 건축현장)
SCHOOL5025프로젝트를 응원해주세요
섬마을 한가운데 이런 학교가 건축되면 부모님 마음도 좀 변하실 것 같습니다. 그동안 통학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에 부모님 대부분은 아이가 일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이렇게 멋진 학교가 생긴다면 부모님의 마음도 변하실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이가 교육을 받고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시작. 학교의 개교를 기념하며 아이들에게 튼튼한 책상과 의자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섬에 들어와 상주하며 아이들을 마음 편히 가르칠 수 있도록 교사 사례비도 지원해드리려 합니다. 학교가 개교하는 날 아이들의 신나는 얼굴을 위하여 사탕 한 봉지도 나눠주고자 합니다. LOVE FNC의 학교 짓기 프로젝트 SCHOOL5025에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