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 | [소식] LOVE FNC 6호 학교가 오픈했습니다! | 2019.09.24 |
LOVE FNC 학교 6호가 캄보디아에 오픈했습니다!
(▲ 학교 완공 기념식에서 마을 주민들과)
시아누크빌(Sihanoukville)에서 30분 정도 배를 타고 가면 나오는 커트마이섬(Koh Thmei)에 LOVE FNC 6호 학교가 완공되었습니다. 커트마이 섬은 총 80가구 정도가 거주하는 작은 섬입니다. 아직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수도 시설도 없는 곳이지요. 그런 커트마이섬에 LOVE FNC 가 최초의 학교를 건축했습니다.
(▲ 커트마이섬으로 들어가는 길)
(▲ 학교 완공식 하러가는 길)
학교 없이 자라는 섬마을 아이들
섬에 학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학교에 보내려면 배를 타고 뭍으로 나가야만 합니다. 늘 빠듯한 살림에 열심히 일해도 날이 갈수록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형편에 부모님이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차라리 조금이라도 일손을 보태는 편을 바라게 됩니다. 결국 아이들은 학교 대신 부모님을 도와 일을 하며 자랍니다. 작은 몸집을 이용해 그물을 정리하거나 섬에서 농사일을 돕습니다.
배로 30분 남짓 가면 바로 육지고 학교도 있지만, 이 아이들에게 학교와 교육이란 먼 나라 일입니다.
(▲ 캄보디아 우기에도 끄떡없는 LOVE FNC 6호 학교)
섬마을 생긴 최초의 학교를 소개합니다
그런 커트마이 섬 중앙에 학교가 완공되었습니다. 그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육지에서 섬으로 건축 자재를 나르고 짐을 옮기기 위하여 배부터 구매해야 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힘을 모아 해안가에서 공사장에서 건축 자재를 나를 수 있도록 길을 만들고 건축을 도왔습니다. 커트마이섬에 생긴 최초의 학교는 마을 주민들 모두의 바람이 담겨 튼튼하게 완공되었습니다.
우기에도 끄떡없는 튼튼한 벽돌과 햇빛이 환하게 교실을 비출 수 있도록 큼직한 유리창도 달려있습니다. 게다가 멀리서 배를 타고 들어오는 선생님을 위하여 학교 건물 한편에 작은 숙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을에서 제일 훌륭한 건물이 '우리 학교'입니다.
(▲ 교실 내부 책상과 의자들)
(▲ 태어나 처음으로 교복을 받고 신난 아이들)
다른 나라보다 교육이 더 필요한 캄보디아
캄보디아는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GDP 기준 세계 107위이고, 인도차이나반도 4개국(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중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도움이 필요한 나라입니다.
캄보디아는 ‘킬링필드’를 통해 전반적인 사회 시스템이 붕괴하였던 아픔이 있는 나라입니다. 1975년 캄보디아의
공산주의 무장단체인 크메르루주(붉은 캄보디아)가 1979년까지 노동자와 농민의 유토피아를 건설하겠다고,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지식인과 부유층을 학살한 바 있습니다. 그때 지식인 대부분이 죽고 책은 불태워지고, 학교는 감옥으로 사용되면서 캄보디아의 교육 과정은 완전히 파괴되었던 바 있습니다. 그래서 캄보디아 학교와 교육은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 아이들이 마음껏 교육받기를)
(▲ 학교 없이 훌쩍 커버린 아이)
학교를 통해 이 아이들에게 다른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학교만 졸업하면 아이에게는 인생을 선택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LOVE FNC는 학교를 통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꿈을 주고 싶습니다. 경제적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마련하여 아이들이 학교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돕겠습니다.
모두 여러분들이 마음과 힘을 모아주신 덕분입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든 아이가 사랑받는 세상을 위해
LOVE FNC